우주 관측 사상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가장 오래된 은하가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예일대와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UCSC)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처음 발견된 이 초기 은하의 위치와 나이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천체물리학저널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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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S-zs8-1'이라는 이름이 붙은 푸른빛의 은하는 지구로 부터 131억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지금까지 발견된 은하 중 가장 멀리서 관측됐으며 초기 우주에서 가장 크고 밝은 은하 중 하나다.
또 이 은하는 빅뱅으로부터 불과 6억7,000만년 지난 시기에 형성됐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이전에 발견된 최고 은하보다 3000만년이나 이른 시기다.
때문에 가스 일링워스 UCSC대 천문·천체물리학 박사는 이 은하를 통해 그동안 '암흑시기'로 불리며 밝혀지지 않았던 초기 우주의 중요한 시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 은하가 여전히 빠르게 형성되고 있으며 그 속도가 우리 은하의 80배에 달한다고 봤다. 질량은 우리 은하 질량의 15% 정도다.
한편 은하 측정은 하와이 켁(Keck) 천문대의 10m 망원경과 여러 은하를 살펴볼 수 있는 MOSFIRE 분광기를 이용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