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고해상도 사진과 동영상을 무료로 무제한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하는 '구글 포토스'를 지난 주 출시해 화제다.
구글은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막한 '구글 I/O 2015' 기조연설 무대에서 이 서비스를 발표했다. 무제한 용량에 무료 서비스를 선언한 구글 포토는 공개한 지 사흘 만에 앱다운로드 랭킹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 서비스의 자동으로 저장되는 스틸사진의 최대 해상도는 1,600만화소이고 영상은 1080/60p 화질의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무료라는 사실이 주목된다.
'구글 포토스'의 출시는 모든 사용자가 무료로 고품질 사진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용 클라우드 분야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이와 비슷하게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연간 사용료가 240달러, 드롭박스는 100달러, MS 원드라이브는 84달러를 받고 있다. 사진 저장 서비스 제공 업체들도 사진 자체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구글 포토스의 등장으로 비상이 걸렸다. 플리커는 1테라바이트의 저장공간을 공짜로 제공하지만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야후 광고를 계속 봐야만 한다. 아마존은 무제한 공간을 공짜로 주지만 연회비 99달러를 내고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