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과 극심한 봄 가뭄으로 한강수계 다목적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대민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급수차와 트레일러, 소방차, 제독차 등을 동원해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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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는 41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57%로, 국내 최대의 소양강댐의 저수율도 27%(153m)에 불과해 발전중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밭작물 피해가 이미 2850ha에 달하는 등 심각한 실정이다.

국방부는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농민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