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
피라니아

강원 횡성군의 마옥저수지에서 육식어종인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돼 환경당국과 지자체가 어종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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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은 이날 국립생태원, 강원도내수면연구센터, 횡성군, 강원대 어류연구센터 등과 그물망을 설치해 포획·제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예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기로 했다.

횡성군은 장마 등 집중호우로 이 어류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수지 내부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저수지 둑 진입로에 차단펜스를 설치했다.

환경당국은 누군가가 관상용으로 보유하던 해당 어류들의 관리가 어려워지자 저수지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국립생태원은 3∼4일 마옥저수지에서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를 그물로 잡았다.

피라니아는 남아메리카의 동부와 중부의 하천에 많이 살고 있는 어종으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다른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특히 종종 사람을 공격하기도 해 '식인어종'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