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FA에서 최초로 8K TV를 전시한 LG전자는 내년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다양한 8K TV라인업을 선보인 이후 상반기 중으로 주요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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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경우 기존 플래그십 모델로 밀고 있는 '올레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가치를 희석하지 않는 수준에서 또 다른 플래그십 모델인 8K TV 라인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여 TV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력 하락으로 TV사업에서 원가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IHS 수석연구원인 폴 그레이는 "8K TV 수요 증가의 가장 주요한 요인은 소비자들이 점차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현상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8K TV 시장이 올해 2,700여대를 시작으로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더불어 대중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에는  출하량이 40만대에 육박하고 도쿄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미 일본은 4K를 넘어 8K 시대를 위한 연구와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일본은 8K 영상 콘텐츠 및 TV 시장을 겨냥해 정부, 방송국, 연구기관, 기업 등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K는 내년부터 8k 시험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파나소닉과 샤프도 8k TV  양산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