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엔진결함으로 쏘나타 47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ℓ 또는 2.4ℓ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2011∼2012년형 쏘나타다.

현대차는 딜러를 통해 리콜 대상 차량을 무료로 검사해주고, 필요한 경우에는 엔진 조립부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또 엔진의 보증 기간도 10년 또는 주행거리 12만 마일(19만3,000㎞)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내달 2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리콜 대상 차량임을 알리고, 부품이 마련되는 대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차량 제조과정에서 엔진 크랭크축의 금속 잔해가 문제를 일으켜 주행 중 엔진이 멈출 위험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 경우 금속 찌꺼기가 커넥팅 로드 베어링(connecting rod bearing)으로 가는 오일 흐름을 방해해 엔진 고장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