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글로벌 검색엔진으로 구글에 정면 도전한다.

페이스북은 장소와 친구, 사람들이 팔로우하는 페이지 검색만 가능했지만 사용자들이 ‘전체 공개’로 설정한 포스트 전부를 찾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톰 스토키 페이스북 검색 담당 부사장은 “페이스북에 오는 사람 중 상당수가 뉴스피드를 통해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 계획은 이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T 전문매체인 지디넷(ZDnet)은 “강화된 페이스북 검색엔진은 결과적으로 SNS를 통한 정보 수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페이스북 네트워크에 기반한 정보수집이 구글검색 기능보다 다양하고 좋은 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쿼츠(Quartz) 지는 “2006년 당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15억 명의 회원이 볼 수 있다”며 “페이스북 세계에서 사생활은 더 이상 사회규범(social norm)이 아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