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가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던 매니 파퀴아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현역 마지막 은퇴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고, 자신의 기독교 신앙도 더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과 함께 교회에 가는 사진을 단란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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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5일에는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성경은 그 메시지에 의해 공격을 당하는 사람들에게만 공격적이다(The Bible is offensive to those who are offended by its message)"는 글을 올렸다.

이는 성경의 말씀대로 살면 성경이 공격적이지 않지만, 성경의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성경이 공격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파퀴아오는 고린도전서 1장 18절, 골로새서 3장 5-10절을 언급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5-10).

사람은 음란과 부정, 사욕과 악한 정욕, 탐심, 우상숭배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따라 살아가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벗고 죽여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파퀴아오는 26일에는 첫째 아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하나님을 첫번째로 두는 아들이 되라는 소망을 전했다.

29일에는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마태복음 19장 26절 말씀을 포스팅했다.

파퀴아오는 이렇게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드러내는 포스팅 외에는 대부분 자신의 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을 올리고 있다.

파퀴아오는 사람들의 이목이나 시선, 그리고 칭찬이나 비판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는 모습이다.

한편, 파퀴아오는 오는 4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복싱기구 웰터급 챔피언인 티모시 브래들리와 마지막 은퇴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