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포함한 성소수자(LGBT)들은 모두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공화당을 지지하는 인물도 있다. 트랜스젠더 케이틀린 제너다.

제너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판하고 공화당 대선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을 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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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는 이러한 입장으로 인해 성수자들에 의해 맹비난과 공격을 당하고 있지만, 자신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제너는 '나는 케이트(I Am Cait)'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친구들과 정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중 "나는 민주당과 공화당에 모두 열려 있다. 우리는 양쪽이 모두 필요하다"면서 "불행하게 힐러리가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그녀를 지지해야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힐러리가 여성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제너는 반면 크루즈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제너는 "나는 크루즈를 좋아한다"면서 "내 생각에 그는 매우 보수적이고 위대한 헌법주의자이며 매우 분명한 사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