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경제는 지난 1분기 -1.6% 성장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진입했다.
다만,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아직 탄탄한 노동시장 등을 근거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찍더라도 이를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27일(수) 아직 경기침체의 징후는 없다면서 그 근거로 탄탄한 노동시장을 제기했다.
2분기에도 미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여파 등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4%포인트나 낮춘 2.3%로 하향 조정하고 "미국이 경기침체 피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바 있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0.9% 성장은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