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내려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4일(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어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이번 주에 4.99%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에 5.3%, 지난해 같은 기간엔 2.77%였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6월에 5.81%까지 급등하면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 수요자들 리셋 필요

Fed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기지금리도 한동안 상승세를 탓으나,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 잠재 구매자들의 계약 취소가 크게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기지 금리는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미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로 인한 주택가격하락 전망과  금리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카터는 인플레이션과 다른 요소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기지 금리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