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노동부가 7월의 종합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동부는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5%를 기록했다고 10일(수) 발표했다.

지난 6월 CPI(9.1%)에 대비 0.6%포인드 하락한 것이며,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높은 수치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이는 시장 전망치 8.7%보다도 0.2%p 낮은 수치로 인플레이션이 한풀 꺽이었다는 신호로 시장에 호재로 받아드려진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5.9%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 6.1%보다 0.2%p 낮았다.

이는 지난 수 주간 계속된 국제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맞물린 것이 크게 작용했고, 

최근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이 시작되면서 곡물 가격 하락세도 인플레이션 수치에 긍정적 영향을 준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이와같이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꺽였다는 것을 지표상으로 확인했다 할지라도 CPI가 8.5%라는 여전히 높은 수치에 있다. 

뿐만 아니라 미셀 보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 이사가 "지속적인 물가하락이 확인될 때까지 금리 인상해야한다"고 발언한 것처럼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이는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다시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직 Turning Point를 찍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