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2일(금) 기후변화 대응,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를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다.
이날 민주당이 과반을 장악한 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730쪽에 달하는 이 법안을 천성 220명, 반대 207명으로 처리했다.
이 법안은 이미 지난 7일 상원을 통과한 상태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주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7,400억 달러의 지출 계획을 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더나은 재건(BBB) 법안'이라는 이름으로 3조5천억 달러의 예산 투입을 목표로 했던 것이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이 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기후변화와의료 확충을 역점 추진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미있는 입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법안은 미국에서 조립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해주는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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