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중소 모기지 업체가 도산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는 최근 모기지 업체가 연쇄 도산할 위험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은 뒤 은행들이 모기자 비중을 줄였으나 비 은행권 중소 모기지 업체들의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금융위기 때와같은 초과 대출은 없어서 은행군의 시스템 붕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기지 업체인 퍼스트 개런티는 지난 6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으며, 7월에는 다른 모기지 업체인 스프라우트가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모기지론도 급격히 규모가 줄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퍼스트 개런티는 파산직전 전 직원의 80%에 가까운 471명을 해고 했다.
프레디맥 등 정부 지원을 받는 기관은 금리가 급등해도 긴급 자금을 수혈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소 모기지 업체는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마진 콜(투자 손실로 발생하는 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하면 파산 위험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