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식료품 비용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Food Stamps)'가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연방농무부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은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생활고에 빠진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이번 10월부터 지원금을 12.5%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년 동안 식료품 가격은 12.2% 오르면서, 지난 1979년 이후 약 43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따른 저소득층 주민들의 식량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식료품 지원금을 12.5% 인상한다.
푸드스탬프 혜택이 확대되면서 4인 가족의 경우 매달 최대 939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개인의 경우 최대 281달러를 받게 된다.
인상된 지원금은 내년(2023년) 9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미국민의 4100만명이 매월 푸드스템프를 받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민들 가운데도 무려 1/3 이상이 자격에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