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14일(월)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추산 1천240억달러(약 165조원)의 재산을 가진 베이조스는 이날 방영된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돈을 나눠줄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중대한 문제들이 많다. 이러한 중대 문제들을 끝내는 방법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며 기후변화 해결과 분열된 정치 지형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베이조스가 재산의 상당 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기부에 이색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베이조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효율적이지 않은 기부 방법들이 너무 많다"며  기부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해고가 일어나고 있고. 경제활동도 둔화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리스크를 줄이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라고 사람들에게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