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출구전략을 구사하면서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이와 같은 조치가 중국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에도 물가 상승 등의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목)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방역 조치가 빠르게 완화되면서 앞으로 6개월간은 중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어떻게 경제 성장을 하면서 일상 회복으로 전환할지를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 동안 중국에서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생산 공장이 원활하게 가동되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려하자 이제는 소비 촉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생산과 소비가 다 위축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갑작스런 정책변화로 인한 생산시설 가동이 폭증할 경우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 동안 위축되었던 생산과 소비 활동이 얼마나 활발하게 확대되느냐에 따라서 중국 내부는 물론이고 전 세계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비롯한 정책 당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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