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에서 해고된 터커 칼슨이 트위터에서 신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터커 칼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3분 짧은 영상을 게재해 주요 언론들을 비난하며, 트위터를 통해 뉴스방송 복귀 계획을 알렸다.

터커 칼슨

칼슨은 "오늘날 뉴스 기업들이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가장 교활한 거짓말을 꾸며낸다"며 "이들의 한계에 대항하면 해고가 따라온다"고 꼬집었다.

이는 폭스뉴스가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에 투표기 조작설 보도 관련 7억8,75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했지만, 자신은 진실을 말한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자신 해고한 폭스 뉴스사 및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기본 권리(Free speech is the main right)"라면서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는 플랫폼이 많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유일한 큰 플랫폼은 트위터"라면서 "여기 있게 돼 기쁘다. 모두 곧 다시 만나자"고 했다.

그러나 이와같은 터커 칼슨의 움직임에 대해 폭스뉴스측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며, 다른 뉴스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터커 칼슨측은 변호인을 통해 이에 대비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의 활동은 법적 하자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