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 "역내 갈등 고조 누구에게도 이익 안돼"
미국 정부는 3일(수)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수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과 관련, 자국은 물론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번 일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없다"며 "그와 반대되는 어떤 추정도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폭발과 연계됐다고 믿어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이스라엘과 연관됐다고 볼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희생자와 그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밀러 대변인은 또 "역내에서 갈등이 고조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를 누가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발로 현재까지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했다.
이란은 사태의 배후로 이스라엘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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