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5년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대상... 주행 중 전원 상실 가능성 제기
혼다가 주행 중 차량 전원이 꺼질 위험이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약 25만6,000대의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리콜한다고 18일(화) 발표했다.
해당 리콜은 2023~2025년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일부 모델에 적용되며, 회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혼다 딜러가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재프로그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매장. 자료화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통합제어모듈(ICM)의 중앙처리장치(CPU)가 주행 중 재부팅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동력이 상실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 결함 원인: 공급업체의 잘못된 프로그래밍
혼다와 NHTSA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공급업체가 ICM의 의도된 작동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래밍한 데서 비롯됐다.
- 시스템은 정상적인 내부 통신 지연 또는 미세한 오류를
CPU 고장으로 오인 - 그 결과 CPU가 불필요하게 재부팅, 주행 중 전원 상실 가능성 발생
- ICM에 추가된 기능들이 **전기 부하 증가 및 전기적 '노이즈'**를 유발해 문제를 더 악화
NHTSA는 이로 인해 엔진 출력 등 주요 기능이 갑자기 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 사고·부상 보고는 없어
혼다는 올해 11월 6일 기준, 해당 결함과 관련해 832건의 보증 클레임을 접수했지만, 2022년 12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부상이나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리콜 안내는 내년 1월 5일부터 발송
차주들에게 발송되는 공식 리콜 안내문은 2026년 1월 5일부터 우편 발송될 예정이다.
차주들은 혼다 고객센터(1-888-234-2138)에 문의하거나 혼다 리콜 번호 TN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