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시장 현실에 맞는 조정... 긍정적 변화" 평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수요일 오후 발표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강화된 연방 연료 기준을 '재설정'하는 조치를 공개할 예정이며, 백악관은 이 조치가 "미국 가정에 총 1,090억 달러의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FOX)가 단독 보도했다.
"고객 선택권·가격 안정성 확보... 상식적인 정책"
포드 CEO 포드 CEO 짐 팔리(Jim Farley)는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로서, 시장 현실에 부합하는 연비 기준 정렬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그는 발표에 앞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면서도 고객 선택권과 가격 접근성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며 "이는 고객에게도, 상식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빅3 경영진, 오벌오피스 집결 예정
Fox News 디지털은 포드, 스텔란티스(Stellantis) CEO와 GM의 공장 매니저가 수요일 오후 오벌오피스를 방문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가 만든 CAFE(평균연비기준) 규정의 역사적 재설정"**을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며 보도했다.
CAFE란?
1975년 처음 도입된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는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평균 연비를 규제하는 연방 기준입니다. 목표는 배출가스 감소와 연료 효율 향상이다.
오바마 → 트럼프 → 바이든 → 다시 트럼프
▶ 1) 트럼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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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의 공격적인 연비 기준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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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6년 모델에 연 1.5% 인상으로 정책 설정
▶ 2) 바이든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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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년형 차량은 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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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형은 10% 인상
트럼프 측은 "가솔린 차량 기술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결국 EV 전환을 강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해 왔다.
백악관은 이 바이든 규정이 새 차 가격을 약 1,000달러 인상, 이번 재설정 조치로 가계에 1,090억 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텔란티스·GM도 지지 의사 표명
스텔란티스 CEO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는 "미국 자동차 산업 성장이라는 더 넓은 비전의 일부로서, 현실적 시장 상황에 맞춘 CAFE 재조정 조치를 환영한다."했다.
GM은 "우리는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고 장기적 산업 안정성을 제공하는 단일 전국 기준을 오래전부터 지지해왔다."고 했다.
트럼프의 최근 자동차·환경 규제 철폐 움직임
트럼프는 재집권 후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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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EV 의무 규정 종료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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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가솔린 차량 판매 중단 계획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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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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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중형·대형 트럭 확대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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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가 승인한 EPA의 EV 규정 무효화
또한 트럼프의 'One Big Beautiful Bill Act'(7월 서명)에는 CAFE 위반 시 부과되던 민사벌금(패널티)을 0달러로 만드는 조치도 포함돼 자동차 업계를 부담에서 해방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