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는 21일() 미키 셰릴(Mikie Sherrill) 뉴저지 주지사가 자신의 주에서 수천 명의 비시민권자가 유권자로 등록돼 있었으며, 이 중 일부는 실제로 과거 선거에서 투표까지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인 셰릴 주지사는 화요일 오후 성명을 통해 "뉴저지 차량관리시스템(MVC)의 심각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 사이 약 6600명이 자신이 미국 시민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유권자로 등록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취임하기 거의 3년 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셰릴 주지사에 따르면 이들은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키패드로 미국 시민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본인들의 잘못과 무관하게 시스템이 이들을 유권자로 등록해버렸다.
그는 이 "오류"가 전임 필 머피(Phil Murphy) 민주당 주지사 행정부 시절 발생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자신이 주 법무 담당자에게 사안을 조사하도록 지시했고 불법 등록된 유권자들을 명단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셰릴 주지사는 "예비 분석 결과 이번 오류로 처음 등록된 사람들 중 400명 미만이 실제로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은 민주당, 공화당, 무소속 유권자로 각각 등록돼 있었고 주 전역에 흩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방치한 무책임한 실책과 당시 책임자들의 투명성 부족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며, 이번 부정 투표가 자신의 재임 기간에 발생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세 번째로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셰릴 주지사는 자신의 주에서 사람들이 부적절하게 투표한 사실을 인정하는 바로 그 메시지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미국 선거의 정당성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뉴저지주 선출직 공직자들은 민주당이 선거 신뢰성 문제에서 실패했다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공화당 소속 존 디마이오(John DiMaio, R-Hackettstown) 뉴저지 주하원 소수당 원내대표는 "이는 민주당이 선거 안전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또 하나의 사례"라며 "만약 민주당이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받는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받아들였다면 MVC의 유권자 등록 실패는 투표소에서 걸러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뉴저지에는 유권자 신분증 제도가 필요하다. 시민들은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를 가질 자격이 있는데, 트렌턴의 민주당은 알려진 유권자 명단 문제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 조 페나키오(Joe Pennacchio, R-Boonton/Montville) 주상원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우리의 선거 신뢰성은 모래 위에 지어진 기반과 같다"며 "불법체류자들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있는데, 이들이 면허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가려낼 예방책이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셰릴 주지사가 "실수로 6600명이 등록됐을 뿐이고, 그들은 명백히 투표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등록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도, "그 사이 400명이 실제로 투표했다. 냉소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이번 사태를 만든 것은 바로 이 행정부의 '피난처 주(sanctuary state)' 정책과 차량관리국(DMV)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6600명이라는 숫자도 실제로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도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냈다. 애비게일 잭슨(Abigail Jackson)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과 그 우호적인 언론들은 비시민권자가 유권자로 등록하는 것은 물론 투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지만, 매번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선거의 신뢰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세이브 아메리카 법(SAVE America Act)'의 절대적 필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미국 유권자들은 우리 선거가 안전하고 확실하다는 확신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선거 신뢰성 담당 대변인 앨리 트리올로(Ally Triolo)도 셰릴 주지사가 이번 사안을 규정한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폭스뉴스 디지털에 "미키 셰릴은 선거 신뢰성이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말하지만, 바로 지난달 RNC와 뉴저지 공화당(NJGOP)은 뉴저지 유권자 명단에서 수백 명의 비시민권자와 과거 선거에서 이들이 투표한 기록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비시민권자 투표를 '문제될 것 없다'고 말할 때마다, 유권자들은 그 반대를 입증하는 또 다른 사례를 알게 된다"며 "이제 변명을 멈추고 세이브 아메리카 법을 통과시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앞서 폭스뉴스 디지털은 지난 6월 뉴저지주에서 수년에 걸쳐 비시민권자들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 선거에서 투표했으며, 다른 일부는 귀화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자신이 유권자 명단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실수로 등록된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공화당과 RNC는 '가든 스테이트(Garden State)'로 불리는 뉴저지주 21개 카운티 전체에 유권자 명단을 요청했고, 그 결과 귀화를 신청하던 비시민권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유권자로 등록된 사실을 알고 명단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원으로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 디지털이 입수한 공식 서한에 따르면, 애틀랜틱 카운티의 모린 버그던(Maureen Bugdon) 선거관리관 겸 등록위원은 비시민권자들이 직접 자신을 찾아와 등록 취소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전형적인 서한에는 "오늘 날짜로 아래 언급된 개인이 본 사무실에 출석해 본인의 등록 및 유권자 상태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음을 이 서한으로 확인한다"며 "그는 뉴저지 등록 유권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어떻게 차량관리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을 통해 등록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른 문서들에서는 비시민권자들이 주 유권자 등록 취소 양식을 통해 직접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다. 등록 취소를 원하는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자신도 모르게 등록됐던 유권자 대다수는 '기타(other)' 항목에 표시하고 자신이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