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는 30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참전용사들의 트럭 운송업 취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불법체류 상업용 트럭 운전자들을 도로에서 퇴출하는 행정부 차원의 새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션 더피(Sean Duffy) 교통장관,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보훈부 장관, 트럭 운송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프리덤 홀러스 이니셔티브(Freedom Haulers Initiative)'를 소개하며 이번 조치가 고속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제대군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불법체류 트럭 운전자들을 미국 도로에서 몰아내고 그 자리를 자랑스러운 미국 참전용사들로 채우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군 복무 중 대형 차량 운전 경험을 쌓은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상업용 운전면허(CDL)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참전용사는 CDL 도로 실기시험을 면제받아 군에서 이미 받은 훈련을 중복해서 받지 않아도 된다.
참여 주(州)에 따라서는 일부 참전용사가 필기시험까지 면제받을 수도 있다. 군 복무 중 트럭 운전 경험이 없는 참전용사들도 신속 교육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데,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 과정이 수 주 안에 완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 와이오밍, 루이지애나, 아칸소, 앨라배마, 플로리다, 메릴랜드 등 34개 주가 이른바 '이븐 익스체인지 프로그램(Even Exchange Program)'에 참여했거나 참여를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아직 동참하지 않은 나머지 주들도 프로그램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발표는 연방 영어 구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불법체류 상태에서 면허를 발급받은 상업용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부의 기존 단속 방침과 함께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행정부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상업용 트럭 운전자 2만4000여 명을 운전대에서 끌어내렸고, 각 주와 협력해 불법이민자에게 위법하게 발급된 것으로 파악된 상업용 운전면허 2만8000여 건을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불법이민자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여러 건의 사망 교통사고를 거론하며 이번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피 장관은 이번 이니셔티브가 참전용사들이 민간 직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필요한 장벽을 없애면서 동시에 고속도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럭 운전은 연봉 8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좋은 일자리들"이라며 "불법체류자는 나가고 애국심 있는 미국인들이 그 자리를 채운다"고 말했다.
콜린스 장관은 보훈부가 GI Bill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하고 기존 교육 프로그램 등록 절차를 신속화해 참전용사들의 CDL 훈련 접근성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트럭 운전자 10명 중 1명이 이미 참전용사라는 점을 언급하며 "참전용사들을 운전석에 앉혀 모든 미국인을 위해 도로를 더 안전하고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트럭 운송업체 워너 엔터프라이즈(Werner Enterprises)의 네이선 마이스가이어(Nathan Meisgeier) 사장은 프리덤 홀러스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향후 1년간 참전용사 14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참전용사들이 트럭 운송업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인력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행정부의 프리덤 홀러스 캠페인은 우리 회사가 더 많은 참전용사를 인력으로 끌어들이는 데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과 육군 주방위군에서 30년간 복무한 뒤 상업용 트럭 운전업계로 전환한 참전용사 리키 워싱턴(Ricky Washington)씨는 트럭 운송업이 제대군인들에게 나라를 계속 섬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럭 운송업은 단순히 우리 경제의 한 부문이 아니라 상업의 근간"이라며 "복무자, 참전용사, 군인 배우자들이 목적의식과 공동체, 그리고 이 위대한 나라를 계속 전진시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