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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많은 대학이 토론용 교재로 사용해온 연작물 '당신의 선택은'(Taking Sides. 양철북) 3권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미
국 내에선 이미 50여종이 연작물로 출간돼 인기 있는 토론용 교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책이다. 양철북 측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기업윤리'와 '과학기술', '글로벌 이슈' 등 주제를 다룬 세 권을 우선 번역해 출간했다.
'기업윤리'는 2012년 발간한 12번째 판본을, '과학기술'은 2010년 발간한 아홉번째 판본, '글로벌이슈'는 2010년 발간한 여섯번째 판본을 각각 번역했다.
자본주의로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책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탐구', 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저의 '공산당 선언'으로 맞불을 놓는다.
2008년 경제붕괴 책임은 금융산업에 있나. 존 보글과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각각 금융인들의 탐욕과 금융분야의 위험 관리에 주요한 경제위기 책임을 지우며 상반된 입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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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힐 에듀케이션즈'가 기획한 이 연작물들은 세심하게 선별한 주요 이슈별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견해를 가진 두 저자의 입장을
소개하고, 논점을 대비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고전적 쟁점은 물론, 첨예한 최신 이슈에 대해 당대 전문가들이 내놓는 논거와 상반된
결론을 따라 사유와 토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책은 각 이슈별로 논문과 칼럼, 연설문 등에서 발췌한 상반된 두 개의 글을 싣고, 각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과 추가 읽을거리도 덧붙였다. 양철북 측은 국내 독자들의 호응을 살펴 연작물의 추가 출판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