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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질은 니트로퓨란이라는 항생제를 먹인 닭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니트로퓨란은 인체에 들어가면 부작용이 생겨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결코 그런 닭꼬치를 들여온 적이 없다는 게 정 사장의 주장이다.
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TV 'PD수첩'은 한 수입식품 업체와 식약처 간 진실공방을 좇아 우리 식품검사 시스템의 명과 암을 조명했다.
업체는 식약처 검사 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검은 관련 수사를 식약처 무혐의로 종결 처리했다.
누가 검사를 조작했는지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검찰에 익명으로 출두해 식약처 검사 원 자료(raw data)를 열람한 한 전문가를 어렵게 만났다"면서 "그는 데이터를 수정한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식약처가 원 자료 제출을 거듭 거부하는 상황에서 방송은 식약처 검사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쳤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2012년 봄 우연히 동종업계 B 업체의 중국산 닭꼬치가 니트로퓨란을 먹인 닭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당시 농림수산식품부(현 식약처)에 해당 내용을 제보했다고 했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던 B업체의 닭꼬치에서는 니트로퓨란 대사물질이 검출됐다고.
제작진은 "이번의 발암물질 검출 검사 조작 공방은 식약처에 쓴 목소리를 낸 정 사장에게 가해진 보복이 아닌지 그의 지난 3년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우리나라 제일의 식품검사기관인 식약처가 말하는 '재검률 0%' 신화는 헛된 자부심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식약처 식품검사행정 문제점을 방송을 통해 고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