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감청조직인 미국 국가 안보국(NSA)가 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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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 메릴랜드주 포트미드(Ft. George G.Meade)에 있는 NSA 본부 진입로 정문으로 ‘여장 남자’ 2명이 SUV를 몰고 돌진, 경비 병력과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여장남자 2명과의 총격전 끝에 1명이 사살되고, 1명은 부상을 입은 채로 체포되었다. 이 과정 중에 경비병력 1명도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명다 여장을 한 남자들로, 트랜스젠더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전 현장에는 괴한들이 입었던 여성 옷과 가발이 발견되어 수거되었고, 괴한들이 탄 SUV 안에서 발견된 코카인과 흉기도 함께 수거되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30일 오전 인근 모텔에서 함께 밤을 보낸 60대 남성의 SUV를 훔쳐 NSA로 향한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도주 과정에서 우연히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NSA의 침입을 노린것인지는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괴한들 가운데 한 명은 인근에 사는 20살 청년으로 여러 차례의 폭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도착한 FBI(연방수사국)은 이후 성명을 통해서 “이번 사건은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괴한들이 습격한 곳이 NSA인 탓에 다양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음모론자는 NSA와 관련이 있는 ‘비밀조직’의 위장습격이 아니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