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께 워싱턴D.C.의 의회 건물 왼쪽 정면 계단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 등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총격이 발생하자 미 의회 경찰은 즉각 의회 건물의 출입을 봉쇄했다.

미 의회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총기를 발사한 용의자가 제압됐고 위협이 해소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방문자 안내소를 포함한 의회 건물 봉쇄는 약 2시간 뒤에야 해제됐다.

총격 용의자는 공정한 세금과 사회 정의를 촉구하는 표지판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의회 건물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 자신에게 자해적 총격을 가해 사망했으며,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총격이 발생한 지점 근처인 의사당 건물 테라스에서 수상한 여행 가방 1개가 발견,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조사를 진행했다.

언론들은 이번 사건의 조사에 참여한 대 테러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일이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