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가 백악관이 선정하는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에 선정됐다. (사진제공=파타고니아)

아웃도어 파타고니아가 직원을 위한 사내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백악관이 주관하는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Champions of Change)’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고 파타고니아가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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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 시상식은 직장인 부모를 위한 보육 지원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파타고니아는 아이를 가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사내 복지 개선에 힘쓴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파타고니아는 1984년부터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본사에 직원들을 위한 사내 어린이집인 ‘태평양아동개발센터(Great Pacific Child Development Center)’를 운영하고, 유급 출산 휴가, 양육 휴가를 보장 하는 등 아이를 가진 직원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수상을 통해 파타고니아는 사내 가족 지원 제도의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다른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을 받으며 근로 환경 우수기업으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한국과 핀란드의 높은 교육질을 언급하며 미국 내 교육 제도 강화 의지를 드러낸 것과 관련해 파타고니아가 사내 보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에 선정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와 같은 좋은 사례를 기업들이 본받길 바라며, 이는 기업들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멋진 복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만드는 멋진 옷을 입고 싶다”고 말하는 등 파타고니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악관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파타고니아 CEO 로즈 마카리오(Rose Marcario)를 비롯해 아니타 퍼타우(Anita Furtaw) 가족 지원 담당이사, 그리고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에 선정된 11명의 수상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영유아가 있는 임직원이 해외출장을 가는 경우 아이를 돌봐주는 보모를 출장지에 같이 보내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