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방북을 돌연 철회했다.

반 총장은 20일 오전 서울디지털포럼 연설에서 "오늘 새벽 북측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며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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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1시간 반가량 머물 예정이다.

반 총장은 전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세계교육포럼(WEF)' 개막식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21일 방북 사실을 공식화한 바 있는데, 북한은 이를 하루만에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