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종전 40주년과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베트남의 응웬 푸 쫑(71) 공산당 서기장이 7일 백악관에서 만나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응웬 푸 쫑 서기장은 공식 정부 직책은 없으나 베트남 공산당을 이끄는 최대 실력자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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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국가 원수 또는 정부 수반이 아닌 인사를 만난 것은 파격적인 초청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만남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쫑 서기장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인권, 국방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양자 및 지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이 인공섬 건설로 영유권 주장을 펴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심도있는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전쟁까지 치른 두 나라가 긴밀해 지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