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노티파이(Notify)’를 내놓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티파이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다양한 매체의 실시간 뉴스를 스마트폰 푸시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페이스북의 뉴스 유통방식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꿀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패션잡지 보그, IT전문매체 매셔블, CNN방송, CBS방송, 일간 워싱턴포스트, 연예지 코미디센트럴, 빌보드 매거진 등의 기사를 모바일 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 계획을 아직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 5월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버즈피드 등의 기사를 페이스북에 내장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서비스로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것보다 빨리 기사를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

FT는 인스턴트 아티클로 탄력을 받은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시장을 노리고 노티파이를 출시한다고 분석했다. 노티파이의 등장으로 다른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