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앨러나 프랜시스(Alannah Francis)는 최근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반드시 다녀야 하는가? 예배에 꼭 출석해야 하는가?(Is attending Church really necessary for Christian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는 꼭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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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는 이 글에서 "교회에서의 우리의 경험은 교단이나 교파, 교회, 그리고 국가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매우 다양하지만, 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것은 성도들의 몸(교회)의 모임(gathering)을 통해 체험하는 하나님의 임재"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교회 출석자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데, 영국성공회는 사상 최초로 예배 출석자가 1백만명 아래로 추락했다(1백만명을 넘어선 이후)"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교회에 가는 것을 중단하게 하는가? 또 교회에 가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아울러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다섯 가지 이유들을 제시했다.

1) 일(work)이나 사회 활동에 우선순위를 둔다

프랜시스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나 사회 활동에 우선순위를 둬 교회에 출석할 시간이 없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삶에 끼워 맞춰서 교회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 사업(business) 때문에 쉴 틈이 없다.

(work가 일이나 노동 그 자체의 개념이라면, business는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사업이라는 개념이다.)

프랜시스는 "때로 우리의 사업이 우리로 하여금 (교회에 출석하기 위해 우리를) 멈추지 못하게 한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놓치기를 원치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교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완벽한 교회를 찾는다.

프랜시스는 "완벽한 교회는 없지만, 모든 이들을 위해다양한 교회들이 있다(모든 이들이 교회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4) 교회 출석을 스포츠 경기 관람처럼 여긴다.

프랜시스는 "교회를 관람용 스포츠처럼 취급하는 것 역시 사람들이 쉽게 교회에 출석하지 않게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성가대에 참여하거나, 성경공부 모임에 동참하거나, 기도 모임을 만드는 등 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은 자신이 교회라는 가족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교회 출석에 있어 핵심키라고 강조했다.

5) 교회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프랜시스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든지, 그 원인과 뿌리는 교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결여"라면서 "교회에 소속되는 것은 기독교인이 되는 데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교회에 출석해야 하는 4가지 이유

1) 성경은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히브리서 10장 24-25절을 인용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4-25)

그리고 우리 주변에 다른 기독교인들과 함께 하는 것은 이 말씀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2)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다고 말한다.

또 교회의 가치는 에베소서 5장 25절에 잘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 5:25)

3) 예수께서는 교회 가운데 계신다.

그리고 마태복음 18장 20절에더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출석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나와 있다고도 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프랜시스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기독교인의 공동체에 함께 모일 때 예수께서 그곳에 계신다"면서 "예수의 임재는 교회의 장벽 안에 제한되지 않지만, 우리가 함께 모일 때 그곳에 계신다. 이것은 우리가 교회에 출석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