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는 지난 3일 "당신의 교회가 병든 것을 보여주는 10가지 분명한 증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교회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10가지 징후에 대해 소개했다. 당신의 교회의 건강지수는 몇 점인지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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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 박사는 이 글에서 "병원에 가면, 사람들이 건강한 지 병들었는지 알기 위해 의사들이 확인하는 것이 있다"면서 혈압이나 체온, 피검사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건강에 위험 요소들이 없는지,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은 없는지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레이너 박사는 "교회를 위해 30년간 사역하면서, 나도 교회의 건강에 대해 큰 걱정과 근심을 자아내게 하는 증상들을 보게 됐다"면서 "그러한 증상들이 항상 큰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고를 해주는 것이거나 주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했다.

그리고 잠재적으로 병든 교회가 될 수 있는 증상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10가지가 있다면서 이를 제시했다.

1. 예배 출석자 감소

레이너 박사는 "놀랍게도,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이 예배 출석자에 대해서 모니터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매달 평균 예배 출석자수를 전년 동월의 예배 출석자와 비교해보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2. 예배 등 출석 빈도의 감소

레이너 박사는 "이것은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 출석자가 감소하는 첫 번째 이유가 되는 증상"이라면서 교회 성도들이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이 부분에 대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배 등 출석 빈도의 감소는 그들이 교회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3. 예배의 기쁨과 활력의 결여

레이너 박사는 "물론, 이 증상은 주관적은 것이지만, 그러나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배가 살아 있는지, 차지도 더웁지도 않은지, 죽어 있는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4. 예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새얼굴

레이너 박사는 "살아 있는 교회는 새가족들을 끌어들인다"면서 병든 교회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5. 예배 전쟁.

레이너 박사는 예배 전쟁이 여전히 많은 교회에서 존재한다면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성도들이 교회 내부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새가족과 전도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표시라고 설명했다.

6. 전도의 결실 부족

레이너 박사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교회는 예배 출석자 20명 당 1명 이상이 불신자"라면서 "예배 출석 인원이 200명인 교회는 새롭게 기독교인이 된 사람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7. 지역 사회에 영향력 없음

레이너 박사는 "교회 성장 컨설팅을 할 때, 교회가 지역 사회에 차별성을 보여주는 분명한 것이 있는지 찾으려고 한다"면서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 사역보다 모임(회의)에 더 열중

레이너 박사는 병든 교회는 중요하지 않은 모임이 너무 많다면서, 어떤 교회들은 회심자수보다 위원회 모임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9. 험악한 (때로는 폭언이 오가는) 미팅

레이너 박사는 "기독교인도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실제로 동의하지 않기도 한다"면서 "병든 교회는 모임을 가지면,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쓴말과 분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10. 목회적 돌봄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

레이너 박사는 "병든 교회는 목회자나 다른 교회 직원들을 모든 사역의 일을 하도록 고용된 직원들처럼 여긴다"면서 "건강한 교회들은 목회자를 성도들을 영적으로 구비시키기 위한 존재로 여기며, 이 사역에 가장 초점을 두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당신의 교회의 건강지수는 몇 점?

레이너 박사는 "이러한 증상들은 다 좋지 않은 것이지만, 교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가운데 몇 가지는 나타난다"면서 "핵심키는 이러한 증상들을 인식하고 조기에 재빨리 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2가지 증상을 가진 교회(80점 이상).

짧은 기간 동안 이 중에서 1-2가지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부분의 경우 당신의 교회는 정상적이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3-4가지 증상을 가진 교회(60점 이상)

이 교회는 병든 교회이며,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

4-5가지 증상을 가진 교회(50점 이상)

이 교회는 중병에 걸린 상태다.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교회는 말기로 나아갈 위험 가운데 있다.

7-10가지 증상을 가진 교회(50점 이하)

이 교회는 5-10년 내에 죽을 위기에(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정도로 병든 교회가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 신속하며 획기적이고 강도 높은 중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