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패트릭 마빌로그는 5일 '당신이 바리새인이 되어 가고 있는 12가지 징후'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바리새인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볼 것을 요청했다.

마빌로그는 이 글에서 "모든 기독교인들은 어느 정도 도덕주의(moralism, 교훈주의)에 빠진다"면서 "나는 바리새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바로 그 함정에 빠져들어가기 시작하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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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빌로그는 "바리새인들은 헌신적인 유대인들이었는데, 예수에 의해 강한 책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예수께서 그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하나님은 모두를 사랑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기를 의롭다 여기는 태도, 그들의 잘못된 자부심에 대해 꾸짖으셨다고 덧붙였다.

마빌로그는 바리새인들도 자신들이 자신을 의롭게 여긴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도 대부분 어느 정도 자기를 의롭다 여기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매일 교만해지고 있지 않은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심판하고 있지 않은지 정기적으로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바리새인이 되어가고 있는 12가지 징후를 제시했다.

1. 자신의 잘못을 무시하고 넘어가는데 빠르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발견하는데는 더 빠르다.

2.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만 초점을 두면서 자신의 약점은 무시한다. (자신의 강점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3. 사람들 앞에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의 행동이 다르다.

4. 사람보다 전통을 더 중요시한다.

5. 관계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함께 할 때 더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6.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대로 따라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녀 양육, 교육, 지도, 예배 등)

7. 사람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데 관심이 많으며, 그런 기회를 얻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8. 항상 특전을 얻으려고 하고 목에 힘을 주고 으스대고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찾으며,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9. 다른 이를 영예롭게 하기 보다 자신의 영광을 취하려고 한다.

10.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데 있어서 편리함을 중요시하며, 자신보다 신분이 낮아보이는 듯한 사람들을 위해서 애쓰는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11. 복된 소식(복음, 좋은 소식)보다는 충고, 조언을 더 열심히 전한다.

12. 하나님의 칭찬이 아니라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