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가 교회 성도들이 새가족에게 불친절한 이유를 6가지로 분석해서 제시했다. 당신의 교회 성도들도 혹시 새가족에게 불친절한가? 그 이유를 진단해보자.

"교회에서 하는 거짓말 중 하나가 있다. 수많은 대화와 상담을 통해서 내가 들은 가장 일반적인 거짓말 중의 하나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가장 친절한 교회라는 것이다.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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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에 방문한 새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았는데, 그들의 생각은 교회에서 말하는 것과 완전히 달랐다. 그들이 대부분 하는 말은 교회의 성도들이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교회에서 현실과 이토록 동떨어진 인식을 가질 수 있을까? 나는 6가지 공통적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1. 끼리끼리 교제 (홀리 허들 신드롬, holy huddle syndrome, 새가족이나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잘 알고 친근한 교회 성도들끼리만 교제하려는 현상)

성도들이 교회에 가면, 마치 중력에 끌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이들은 이미 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성도들은 서로 서로 친하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모두에게 친절한 것처럼 착각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여기에 새가족은 포함되지 않는다.

2. 새가족 환영 시간에만 친절함

"오늘 새로 오신 분을 환영하겠습니다. 오늘 교회에 처음 오신 분은 일어나주세요. 그리고 성도님들은 손을 내밀어 축복송을 부르며 환영해주겠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예배 중에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는 앞서 새가족들이 이 시간을 두려워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시간에 성도들은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거나 친절하게 보이려 말을 건네기도 한다. 하지만 새가족들에게 인위적으로 보이기도 하며, 특히 이 때의 모습이 공식적인 환영 시간 이후에 성도들이 모습과 불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3. 교회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새가족들에게 불친절함 (The I-don't-live-here reality)

교회 성도들은 교회의 시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주차장이 어딘지,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도 안다. 그래서 표지판 같은 것이 필요 없다. 하지만 새가족들은 다르다. 그들은 가끔 교회에 왔다가 빈약한 표지판으로 인해 당황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자녀를 셋이나 동반한 싱글맘이었던 한 새가족은 자신이 가려는 곳의 문을 발견하려고 세 번이나 다른 문을 열어야 했다. 많은 새가족들은 교회가 기존의 성도들에 대해서만 신경을 쓴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4. 새가족은 이해할 수 없는 내부자 언어 (The insider language mystery)

때로 설교나 광고를 할 때, 교회 성도들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나 약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교회에 처음 나온 새가족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 새가족들은 자신이 아웃사이더라고 느낀다.

5. 새가족의 자녀들에게 불친절한 교회 (The unhappy kid/unhappy parent problem.)

장년부는 교회에서 친절함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데려온 자녀들이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부모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떤 교회는 자녀들이 교회에서 안전하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어떤 교회는 그렇지 못하다. 이것이 문제다.

6. 평일과 다른 주일날의 모습 (The 6 + 1 dilemma)

대부분의 성도들은 말과 행실을 통해 불신자들에게 기도로, 배려함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일주일 중 6일 동안은 불신자들에게 친절하지 않은 성도가 일주일에 딱 하루는 친절한 모습으로 드라마틱하게 변화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내가 교회에서 목격한 진정으로 친절한 성도들은 6일의 평일 동안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 관심, 연민, 친절을 보여주었다.

새가족에게 친절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새가족의 인생에 영원한 변화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새가족에게 친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이 새가족에게 친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당신의 교회가 성도들에게 얼마나 불친절한지에 대해 깨닫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