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항공편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 결과 제출 의무 정책을 해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단,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에는 미국 입국시 비행기 탑승 전에 반드시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CDC 관계자는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이라며 "현 시점에서 (음성 결과 제출 정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항공 및 여행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여행 업계 등에서는 이 같은 검사 의무가 국제 여행을 침체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