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11일(목)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9.8%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11.3%)에 비해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한 것이다.

6월보다 9%나 떨어진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상승폭 둔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산자 물가

에너지·식품 군을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도 전년보다 5.8% 올라 전월(6월) 6.4%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PPI 상승분은 향후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PPI 상승폭의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PPI의 움직임은 이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추세와도 동일하다.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올라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9.1%)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