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8월 종합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8.3% 상승했다고 13일(화) 오전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CPI 9.1% , 7월 8.5%에서 두 달 연속 둔화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는 다우존수가 집계한 전문가의 전망치 8.0%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근원 CPI,Core CPI)는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는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료품과 주거비용이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2% 각각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최대치라고 블름버그 통신은 전하고 잇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변동성이 큰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수치를 주로 참고해서 정책결정의 근거로 삼는다. 유류와 식료품은 공급파트의 영향이 많기에 Fed가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근원 CPI의 상승으로 이번달 연준의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밝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
예상을 뛰어넘는 CPI 발표로 이 날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3대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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