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서 신병 2명이 발포해 1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국영 타스 통신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총격은 벨고로드 지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발생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공격자들이 소형 무기로 발포한 후 반격 총격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불렀고 두 명의 총격범은 자원자이자 구소련 공화국인 독립 국가 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CIS)의 시민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 남성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11명의 사망자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이 3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동원 하여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에서 손실을 입은 후 새로운 군대를 창설하라는 명령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 긴장이 고조 되고 있다. 

이미 수십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이 나라를 떠났고, 대부분은 징집을 피하기 위해 접경 국가로 도피한 상황이다.

15일 훈련장 총격 사건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감찰기관이 국방부 관리를 인용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했으나 국방부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훈련장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부상자들은 다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는 등 다양한 정도의 부상을 입고 의료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동원령에 대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혔으며, 추가적인 동원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또 30만명 중 22만명이 동원되었으며, 그 중 16,000명은 이미 전투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푸틴

이번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러시아 내에서 어느정도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