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8천건...계속 청구건수는 192만7천 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7천 건 증가한 21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목)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건)보다 낮은 수치다.

10월 고용 및 금여증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2만7천 건으로 전주보다 8만6천 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상승세가 꺾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상승하면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것은 미국 경제의 성장과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평가와도 부합한다.

앞서 연준은 전날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 기준 금리(5.25~5.50%)가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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