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내달 콘퍼런스서 PC·클라우드 새 AI 기능 공개
구글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도구를 모든 구글 포토(Google Photos) 이용자에게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수) 밝혔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내달 15일부터 향후 몇 주간 AI 기반 편집 기능 이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구글 포토 편집 AI 기능에는 원치 않는 물체를 지울 수 있는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 초점이 맞지 않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는 '포토 언블러'(Photo Unblur), 사진 밝기를 재조정할 수 있는 '포트레이트 라이트'(Portrait Light) 등이 있다.
그동안 이들 기능은 구글의 스마트폰인 픽셀 폰과 구독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구글은 이번 이용자 확대를 위해 픽셀 태블릿을 포함한 더 많은 기기에 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매직 에디터'(Magic Editor) 기능을 안드로이드폰뿐만 아니라 아이폰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구글 포토' 앱 이용자는 매달 10장의 사진을 매직 에디터로 편집할 수 있고, 구글 원 프리미엄 가입자는 무제한으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구글의 최신 픽셀폰에 처음 탑재된 매직 에디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진 속 피사체의 위치를 바꾸거나 아이템을 없애고 하늘의 색을 바꾸는 등 다양한 편집이 가능한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달 21∼23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연례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MS 빌드'(Build)에서 개인용 컴퓨터(PC)와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도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MS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코파일럿의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송수신하지 않고 이용자 PC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AI PC'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지난달 AI PC 전략의 하나로 자사의 AI 챗봇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 버튼을 키보드에 장착한 '서피스(Surface) PC'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와 함께 최근 MS의 AI 사업 책임자로 영입된 AI 스타트업 딥마인드 공동 설립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먼이 함께 기조연설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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