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합동 공습을 개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향해 "자유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사실상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고 폭스뉴스(FOX)가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로 명명했으며, 현지시간 오전 9시 직후 대규모 타격이 시작됐다.

"폭격 끝나면 정부를 장악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 연설에서 이란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가 이란 공격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영상 캡쳐)

그는 "지금은 매우 위험하다. 집에 머물러라. 폭탄이 곳곳에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작전을 마치면 정부를 장악하라. 그것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은 아마 여러 세대에 걸친 유일한 기회일 것"이라며 "그동안 미국의 도움을 원했지만 받지 못했다. 이제 여러분이 원하던 것을 제공하는 대통령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압도적인 힘과 파괴적 전력으로 여러분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이 운명을 되찾을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임박한 위협 제거"... 핵무기 보유 불가 재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목적이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고 미국 국민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을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 국가"로 규정하며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들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이 단순한 메시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란의 미사일 인프라를 파괴하고 해군 전력을 무력화하겠다고 경고했다.

"면책 수용하라"... 혁명수비대에 무기 포기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군·경찰 인력에게도 무기를 내려놓고 면책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확실한 죽음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이 임무는 고귀하다"며 "전쟁에는 희생이 따르지만, 이는 지금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협상 결렬 직후 전격 단행

이번 군사행동은 미·이란 간 간접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10~15일의 시한을 제시했으며, 국정연설에서도 협상은 "힘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란 정권의 대규모 테러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긴장 급등

공습 이후 테헤란 상공에는 연기가 치솟았으며,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와 동맹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작전이 단기 타격에 그칠지, 장기적 군사 개입으로 확대될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