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미 육군 전투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의 포병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발사 위치와 사거리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해당 작전의 핵심 수치와 위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1일(토) 정밀타격 미사일을 활용해 이란 군사 인프라를 타격했으며, 이는 미 육군 역사상 최장거리 포병 공격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발사 지점, 사용 무기 체계의 구체적 모델, 정확한 타격 거리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사 위치·사거리 공개되지 않아..."작전 보안" 이유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미군이 어디에서 해당 포병 전력을 운용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미군이 장거리 정밀타격 작전에서 일관되게 유지해온 보안 방식이다.
발사 위치나 사거리가 공개될 경우, 적이 미군의 배치 위치와 작전 반경을 역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 발사 전력의 경우 고정 기지나 전개 위치가 노출될 경우 선제 타격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관련 정보는 통상 제한적으로만 공개된다.
"포병" 표현이 의미하는 것...일반 포탄과는 다른 개념
이번 발표에서 사용된 "포병"이라는 표현도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다르다.
전통적인 포병은 비유도 포탄을 이용해 일정 지역을 타격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작전에서 사용된 전력은 GPS와 관성항법장치(INS)를 결합한 정밀유도 체계로 알려졌다. 즉 좌표 기반으로 특정 목표를 직접 타격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번 작전은 일반적인 의미의 포격이라기보다, 육군이 운용하는 지상발사 정밀타격 미사일에 가까운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사거리 어느 정도인가..."수백 km 이상" 추정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사상 최장거리"라는 표현을 기준으로 보면 수백 km 이상 사거리의 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알려진 육군 포병의 최장거리 무기는 ATACMS (Army Tactical Missile System)로 사거리가 30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는 500km 이상 사거리를 갖는 미사일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번 작전 역시 이와 유사한 범위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 지역의 미군 배치 상황을 고려하면, 인접 국가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서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에 해당한다.
공중전과 병행된 "지상 발사 축" 확대
이번 포병 타격은 기존 공군 중심의 타격 방식과 병행되는 형태로 이해된다.
현재 미군은 전투기, 폭격기, 공격헬기 등 공중 전력을 통해 이란 군사 시설을 타격하고 있으며, 여기에 지상발사 정밀타격 수단이 추가되면서 타격 방식이 다층적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는 특정 목표에 대해 다양한 수단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전 유연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핵심은 "도달 범위와 선택지 확대"
이번 발표에서 중요한 부분은 단순히 사거리 기록이 아니라, 육군 전력이 공군과 별도로 원거리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발사 위치와 사거리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수백 km 이상 떨어진 목표를 지상 기반 전력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확인된 셈이다.
이는 향후 작전에서 특정 전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타격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