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북한의 기술과 무기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고 폭스뉴스(FOX)가 30일 보도했다. 

이는 중동 분쟁이 동북아 안보 문제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란 미사일 능력, 북한이 설계"...전문가 경고

FOX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 브루스 벡톨은 이란의 미사일 체계가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일부는 북한에서 도입한 것"이라며, 양국 간 전략적 군사 협력이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란과 북한의 미사일 기술 공유
(이란과 북한의 미사일 기술 공유. AI)

특히 이란이 인도양 미군 기지인 디아고 가르시아(Diego Garcia)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이 북한의 '무수단(Musudan)' 계열이라고 지적했다.

"2005년 도입"...장기간 축적된 군사 협력

전문가에 따르면 이란은 2005년 북한으로부터 해당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도입했으며, 이는 최근 전쟁에서 활용된 핵심 전력 중 하나다.

이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단기간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기술 이전과 협력을 통해 구축됐음을 의미한다.

단거리 미사일도 북한 기술 기반

이란이 미국 기지와 중동 국가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역시 북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키암(Qiam)' 미사일은 북한의 지원을 받아 개발·개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쟁에서 실제 사용 중"...확산 현실화

전문가는 "북한이 이란에 확산시킨 군사 기술이 지금 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군사 협력 수준을 넘어,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 체계가 공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쟁 5주차...미사일 위협 핵심 변수

이번 전쟁은 5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탄도미사일이 가장 중요한 위협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란은 미군 기지뿐 아니라 이스라엘 도시, 인접 중동 국가들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안보 연결 고리 확대

이번 분석은 중동과 동북아의 안보 문제가 분리된 사안이 아니라 상호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북한과 이란 간 군사 협력이 지속될 경우, 국제 안보 환경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기 확산이 실제 전쟁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국제 제재 체계의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라며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