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가 4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폭스뉴스(FOX)가 1일 보도했다.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류를 지구 저궤도 밖 심우주로 보내는 유인 임무다.
미국인 3명·캐나다인 1명 탑승
FOX에 따르면, 이번 임무에는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 선장,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Christina Koch) 임무전문가, 캐나다우주국 소속 제러미 한센(Jeremy Hansen) 임무전문가가 탑승했다.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된 이 승무원단은 오리온(Orion) 우주선을 타고 달 주위를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달 착륙은 없지만, 인류 심우주 귀환의 상징적 시험대
아르테미스 II는 달 착륙 임무는 아니다. 대신 약 10일간의 비행을 통해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유지 체계와 항법, 심우주 비행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우주선은 달 근처를 지나 자유귀환 궤도(free-return trajectory)를 따라 지구로 돌아오며, 이번 임무는 향후 유인 달 착륙을 위한 결정적 전 단계로 평가된다.
"아폴로 시대 이후 가장 먼 유인 비행"
NASA와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인류를 아폴로 시대 이후 가장 멀리 보내는 유인 비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일부 보도는 우주선이 달 너머 수천 마일까지 비행해 인간 우주비행 거리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연 끝 발사 성공... 향후 달 착륙 임무의 분수령
NASA는 당초 2026년 2월 발사를 추진했으나, 우주발사시스템(SLS)의 연료 및 헬륨 누설 문제 등 기술적 점검이 필요해 일정을 늦췄다. 이후 보완 작업과 최종 점검을 거쳐 4월 1일 발사에 성공했다.
아르테미스 계획, 달 복귀 넘어 화성 탐사의 전초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달 탐사 기반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화성 유인 탐사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아르테미스 II는 2022년 무인 시험비행이었던 아르테미스 I의 후속 임무이며, 이후 유인 달 착륙 임무로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향후 착륙 일정에 대해서는 매체별로 2027년 또는 2028년 등 다소 차이가 있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도 주목... 미·중 우주 경쟁 속 상징성 부각
이번 발사는 단순한 기술 시험을 넘어 미국의 달 복귀 전략과 미·중 우주 경쟁 구도 속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Reuters는 NASA가 중국의 달 탐사 확대를 의식하는 상황에서 이번 임무를 장기 달 주둔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