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Pam Bondi(팸 본디) 법무장관을 이미 경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워싱턴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고 폭스뉴스(FOX)가 2일 보도했다.
"연설 전 해임 통보"...백악관은 확인 회피
FOX가 보도한 2일(목)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본디 장관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르기 전, 이미 본디 장관이 직을 잃고 플로리다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U.S. Department of Justice) 대변인은 해당 보도를 부인하며 "법무장관은 전날 연설 당시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 역시 관련 질문에 대해 명확한 확인을 피하면서도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not cold)"라는 모호한 입장을 내놨다.
후임으로 젤딘 EPA 국장 부상
트럼프 대통령은 본디 장관의 후임으로 리 젤딘(Lee Zeldin),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국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최근 백악관에서 산불 대응 및 예방 관련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인사 교체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최종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성과 불만 누적"...교체설 지속 제기
이번 경질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본디 장관의 업무 수행에 대해 점점 불만을 표시해 왔다는 보도와 맞물려 나온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본디 장관은 훌륭한 사람이며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공개적인 비판은 자제해왔다.
대법원 일정 동행 직후 '급변'
본디 장관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국 연방대법원(U.S. Supreme Court)에서 진행된 출생시민권 관련 주요 변론에 참석한 직후, 같은 날 저녁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사 변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란 전쟁 대응과 사법부 이슈가 맞물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내부 권력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