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기가 이란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미군 항공기 손실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 미군은 탑승 승무원 구조를 위한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이란 상공서 추락"...미군 구조 작전 착수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 전투기 1대가 이란 상공에서 추락했으며, 이에 따라 미군은 즉각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F35
(F35 전투기. 자료화면)

이번 사건은 전쟁 시작 이후 이란 영토 내에서 발생한 첫 전투기 손실로 파악된다.

이란 "방공망으로 격추" 주장

이란 국영방송 IRIB은 이날 이란 중부 지역에서 미국 군용기가 이슬람혁명수비대 방공망에 의해 타격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 보안기관과 밀접한 파르스 통신은 추락한 전투기 잔해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주장과 사진의 진위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속 서방 선박 첫 통과

한편 전쟁 이후 봉쇄 상태가 이어지던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프랑스 소유 컨테이너선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의 봉쇄 이후 서유럽과 연관된 선박이 해당 해협을 통과한 첫 사례로 전해졌다.

미군, 테헤란 인근 교량 타격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인근 도시 카라지를 연결하는 'B1 브리지'를 공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대교 파괴
(이란 내 테헤란과 서부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대교가 폭격으로 무너졌다. 트럼프 Truth Social)

이는 이란 내 주요 교통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으로 해석된다.

항공모함 재투입...전면전 확대 가능성

세계 최대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R. 포드는 선내 화재 이후 수리를 마치고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페르시아만 선원 2만 명 발 묶여

유엔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약 2만 명의 선원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발이 묶인 상태다.

전쟁 국면 '공중전 확대' 신호

이번 전투기 추락 사건은 전쟁이 해상 봉쇄를 넘어 공중전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미군 항공기가 이란 본토 상공에서 손실된 것은 충돌 강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군사 대응 수위와 이란의 방공망 운용이 전쟁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