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가 발표된 가운데, 주요 동맹국인 영국과 이스라엘이 잇따라 지지 입장을 밝히며 외교적 후속 조치에 힘을 싣고 있다고 폭스뉴스(FOX)가 8일 보도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합의는 중동 지역과 전 세계에 잠시나마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머 X 메시지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 X)

그는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휴전을 유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합의로 발전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휴전 넘어 장기 평화로"...영국 외교 기조

스타머 총리는 이번 합의를 단순한 일시적 휴전이 아닌, 장기적인 평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군사 충돌 이후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 유럽 국가들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도 지지..."핵·미사일 위협 제거 목표 유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역시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휴전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및 역내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 휴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더 이상 핵·미사일·테러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미국의 노력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제외"...전선 분리 명확화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2주 휴전이 레바논 전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이는 이란과의 직접 충돌과, 헤즈볼라 등 연계 세력이 활동하는 레바논 전선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동맹 공조 강화...협상 국면 본격 진입

미국, 영국, 이스라엘이 모두 휴전을 지지하면서, 전쟁은 군사 충돌에서 외교 협상 중심 국면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역내 공격 중단이 향후 협상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과제..."휴전 유지가 최대 변수"

다만 이번 합의가 실제 장기 평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란의 조건 이행 여부, 휴전 기간 중 추가 충돌 가능성, 레바논 등 다른 전선 확산 여부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이번 2주 휴전이 일시적 긴장 완화를 넘어, 중동 지역의 구조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