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구축함이 이란의 집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폭스뉴스(FOX)가 보도했다.
구축함 2척, 미사일·드론·고속정 '집중 공격'
미 해군의 USS Truxtun과 USS Mason은 5월 4일(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 측의 미사일, 드론, 소형 고속정 공격에 노출됐다.
FOX에 따르면 공격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sustained) 공세" 형태로 이어졌으며, 미군은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다행히 두 구축함 모두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으며, 모든 위협은 요격되거나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치·F-16 총동원..."상선 보호 작전 병행"
이번 교전에는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전투기 지원이 투입됐다. 특히 F-16 Fighting Falcon 전투기는 미군 병력뿐 아니라 상업 선박 보호 임무까지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중부사령부인 United States Central Command(CENTCOM)는 "100대 이상의 공중 및 해상 전력이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지원하고 있다"며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과 미군을 방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프리덤' 속 충돌...확전 가능성 고조
이번 사건은 미국이 추진 중인 해상 항로 보호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맞물려 발생했다. 해당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상업 선박들의 안전한 통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해협 일대가 군사적 충돌 구역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휴전 국면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美 정치권도 분열..."지상군 투입 반대" 목소리
한편 미국 내 정치권에서는 대응 전략을 둘러싼 의견 차이도 드러나고 있다.
플로리다 25선거구 공화당 후보인 Joe Kaufman은 강경 대이란 노선을 주장하면서도, 미군 지상군 투입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병력이 다시 전장에 투입돼 희생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며 "지상 작전이 필요하다면 제3국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 망명 왕세자인 Reza Pahlavi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향후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중동 전면전 기로...군사·외교 선택 압박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직접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공습 확대와 외교적 해결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으며, 이번 교전은 양국 간 갈등이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