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10일(금) 자사 팟캐스트 '에퀴티(Equity)'에 출연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CEO 클렘 들랑그(Clem Delangue)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픈소스 AI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결국 개방형 모델로 옮겨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들랑그 CEO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최근 몇 년 사이 AI 업계의 '깃허브(GitHub)'와 같은 존재로 성장했다. AI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오픈 모델과 데이터셋을 공유하고 내려받을 수 있으며, 현재 포춘(Fortune)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허깅페이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들랑그 CEO는 여러 기업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패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처음에는 프런티어(frontier) 기업들이 제공하는 폐쇄형 API를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결국 오픈소스 모델로 눈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에퀴티(Equity)'에 출연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CEO 클렘 들랑그(Clem Delangue)
(에퀴티(Equity)'에 출연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CEO 클렘 들랑그(Clem Delangue). Equity 영상 캡쳐)

테크크런치의 에퀴티 팟캐스트 진행자 레베카 벨란(Rebecca Bellan)은 이번 인터뷰에서 오픈소스와 폐쇄형(closed source) 모델을 둘러싼 논쟁이 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는지를 들랑그 CEO에게 물었다. 이는 최근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자사의 '페이블(Fable)' 관련 출시를 중단한 사건 이후 불거진 논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들랑그 CEO는 인터뷰에서 소수의 거대 기업이 AI 기술 전반을 장악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특정 기업들이 AI 생태계를 독점적으로 통제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테크크런치 에퀴티 팟캐스트는 회사의 대표 팟캐스트 프로그램으로, 오디오 프로듀서 테레사 로콘솔로(Theresa Loconsolo)가 제작을 맡고 있다. 로콘솔로는 2022년 테크크런치에 합류하기 전에는 4개 방송국을 보유한 미디어 그룹에서 두 명뿐인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며 콘텐츠 작성, 녹음, 성우, 편집은 물론 러블리더밴드(lovelytheband) 등 게스트들의 라이브 공연과 인터뷰 엔지니어링까지 담당한 경력이 있다. 그는 뉴저지에 거주하며 몬머스대학교(Monmouth University)에서 커뮤니케이션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